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안양 KGC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이 슛을 하고 있다. |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안양 KGC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 벨란겔이 돌파를 하고 있다. |
끝없는 패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팀 최다 연패인 8연패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12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전에서 64-70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11일 삼성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5-89로 팀 최다 연패인 7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연패를 끊어야만 하는 가스공사는 이원대, 차바위, 전현우, 정효근, 머피 할로웨이를 선발 출전시키며 경기 초반부터 전의를 불태웠다. 안양 KGC는 변준형, 문성곤, 아반도, 스펄맨, 오세근이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가스공사는 1쿼터 시작부터 패스 미스 등 실수가 연이어 나오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KGC의 실수를 활용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다.
1쿼터엔 2점 슛 성공률 67%, 리바운드 13개를 따내며 KGC를 15대 11로 앞섰다.
2쿼터 초반 스캇의 노룩패스에 이은 이대성의 골밑 슛으로 기선 제압에 나선 가스공사는 2점 슛 성공률을 80%까지 끌어올렸다. 3점 슛도 2개를 성공시키는 등 총 24점을 뽑아 39-29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부터 KGC는 강하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3쿼터엔 오마리 스펄맨과 배병준, 아반도가 3점 슛 5개를 집어 넣으며 기세를 올린 KGC는 점수차를 좁혀 나갔다. 반면, 가스공사는 3점 슛을 5개 시도해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2점 슛도 13개 중 8개를 집어 넣는데 그쳤다.
3쿼터에 21점을 실점하며 추격의 빌미를 내준 가스공사는 55-50으로 시작한 4쿼터에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역전당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에 2점 슛 7개 중 3개, 3점 슛 6개 중 1개를 성공시켰다. 슛 성공률은 각각 43%, 17%였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16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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