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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청년 창업으로 동성로 상권 활성화 나선다

2023-03-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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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청이 동성로 공실률 증가에 따른 상권 쇠락을 막고, 청년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창업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사진은 창업공간 부지를 물색할 동성로 상권 범위. <대구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청이 지역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 청년창업복합공간을 조성한다. 공실률 증가 등 상권 쇠락을 막고, 지역민 수요에 맞는 창업 공간을 마련해 청년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13일 중구청에 따르면 '청년창업복합공간 조성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성로 상가 공실률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상권 활성화 방안을 찾고, 동성로 상권 내 청년 경제활동 공간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중구청은 용역을 통해 △동성로 상권 및 청년 관련 일반 현황 △상권 내 창업 수요 분석 △사례조사 및 의견수렴 △기본방향 및 적정 후보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우선 동성로 상권과 관련해 인구 및 경제활동 등 기본현황과 함께 주야간 유동인구 특성 등을 조사한다. 동성로에 특화된 상권과 최근 상권 침체 및 쇠락 사유를 파악하고, 상권 내 공실 등을 조사하는 정밀 진단을 통해 필요한 창업 수요를 조사한다.


또한 중구지역 청년 인구 및 관내 청년 시설 현황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동성로 상권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청년 창업가와 대구시 소재 청년센터 및 청년창업센터 입주 청년 등을 직접 조사해 청년이 원하는 창업 수요를 조사한다.


기존 청년 관련 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도 고려할 전망이다. 현재 중구 관내 청년 시설은 2020청년창업지원센터, 북성로청년창업클러스터(2024년 개소), 중구 청년센터(건립 예정), 대구시 청년센터, 약령시 청춘 단장 등이 있다. 해당 시설과 비교·분석을 통해 사업내용이 중복되지 않도록 차별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용역을 통해 3곳 이상 후보지를 선정, 기존건물을 매입해 활용하거나 리모델링 방안 등을 검토한다. 중구청은 오는 4월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해 10월 중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동성로 상가 공실률이 크게 증가했고, 중구 내 청년 인구 유입은 늘었다. 쇠락하고 있는 상권을 살림과 동시에 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중구의회를 통해 예산이 반영되면 유입된 청년 인구를 위한 번듯한 창업 공간을 확보하는 등 동성로 상권을 살리는데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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