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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운 없는 윤달 맞아…명복공원, 화장 수요 증가 대비 확장 운영

2023-03-22
액운 없는 윤달 맞아…명복공원, 화장 수요 증가 대비 확장 운영
대구 수성구 고모동 명복공원 전경.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제공>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하 관리공단) 명복공원이 윤달을 맞아 화장시설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 21일 관리공단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9까지 이어지는 윤달로 인한 개장유골 화장 수요가 몰릴 것에 대비해 화장 회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계절과 달력 상 계절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음력 윤달은 예로부터 액운이 없다는 속설이 있어 묫자리를 옮기는 수요가 높다. 최근에는 화장 후 납골당이나 봉안 시설에 새로 모시는 이들이 늘면서 화장 수요도 함께 증가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윤달 기간 개장유골 화장 건수는 2014년 3만6천128건, 2017년 3만2천128건, 2020년 3만8천42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급증 때문에 밀린 개장 수요까지 더해져 기존보다 신청자가 몰릴 전망이다.

이에 관리공단은 하루 1회인 개장유골 화장을 3회로 확대해 운영한다. 윤달 기간 화장 가능 개장유골은 일 평균 10구로 총 290구까지 추가로 화장이 가능하다. 개장유골 화장 이용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약 가능하고, 화장 당일 개장 신고필증과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윤달기간 개장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화장 회차를 확대 운영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명복공원은 지난 2020년 윤달기간 동안 총 257구의 개장유골 화장을 진행한 바 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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