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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경일고 황종해 제11대 교장 인터뷰 "1교사 1교실 체제로 교과교실제 운영할 것"

2023-04-03

학생 선정 종목으로 체육대회

꿈 키움 학습동아리 10개 추진

맞춤형 인성교육 사회성 함양

안동 경일고 황종해 제11대 교장 인터뷰 1교사 1교실 체제로 교과교실제 운영할 것
지난달 취임한 경북 안동 경일고 황종해 교장은 "교사는 수업하기 좋은 교실, 학생은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의 핵심은 교사와 학생입니다. 교사는 수업하기 좋은 교실, 학생은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뒷받침하려고 합니다."

지난달 경북 안동 경일고 제11대 교장으로 취임한 황종해(56) 교장은 학교와 교실을 학생과 교사가 즐거워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한 사람보단 여러 사람의 지혜가 훨씬 효과적이고 능률적이어서 교직원 중심의 의사결정을 존중할 방침이다.

"교사의 첫 번째 의무와 학교 역할의 기본은 수업이지요. 알찬 수업을 위해 교과교실제 대비 1교사 1교실 체제를 운영하고, 수업에 필요한 교재 및 교구 마련을 충분히 하려고 합니다."

체육대회는 학생들이 추천한 원하는 종목을 선정, 재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구성하고, 입학식과 졸업식은 축제 형식으로 흥미롭게 꾸미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황 교장은 "경일고는 197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48회 졸업식을 거행했고 총 1만5천7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봄볕이 온 누리에 가득한 지금 새로운 결심과 각오로 경일고 교장이라는 직책을 수행하게 됐다"며 이 같은 학교 운영방침을 설명했다.

이어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대학 진학에 2년 연속 의예과 합격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교직원이 좀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재임 기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경일고는 정규 교육과정을 보완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인성·창의성 신장 및 잠재 능력 계발을 위해 20여 개의 방과후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의 수준·희망에 따른 학생 맞춤형 교과별 보충수업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 해소 및 기초학력을 신장하기 위해 6개의 '우리 반 희망사다리 교실'도 운영한다.

황 교장은 더 나아가 학생 개인의 요구에 맞는 소규모 학습동아리를 운영해 학습 분위기 형성, 대입 대비 학습 역량도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개의 '꿈 키움 학습동아리' 운영을 추진 중이다. 학교생활 속에서 긍정적인 인식 함양을 위해 따뜻한 행복 교육도 차근차근 준비해 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그의 계획은 혼자만의 힘으로 되지는 않는다. 점점 발전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졸업생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황 교장은 "학생과 학생 간, 학생과 교사 간 상호작용으로 사회성을 함양하는 자율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인성을 키워나가는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우리 모두 다 함께 실천학급'을 운영하는데 11개의 학급이 신청했다"며 "학생과 교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좀 더 재미있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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