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 실화 추정… 강풍 타고 계속 번져
헬기 13대 등 장비 50여대, 인력 360여명 투입
산불 진화 후 정확한 산불 원인 및 피해규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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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중이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3일 오후 2시 15분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해서 번지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3대와 장비 52대, 인력 365명을 투입해 진화를 벌이고 있다.
특히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건너편 산으로 번지면서 인근 사찰과 우사 등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 산림과 소방당국은 이 인근에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또 인근 마을 주민 20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현재 실화로 추정되고 있다"며 "산불이 진화되면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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