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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2023 한국선비문화축제' 내달 5일 개막

2023-04-14

개막식 서천둔치서 진행… 축제 외연 넓혀

'신바람 퍼레이드' 10년 만에 부활

조선 최초 사액 서원 '소수서원' 교지 퍼포먼스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경북 영주 2023 한국선비문화축제 내달 5일 개막
지난해 열린 선비문화축제 전경.
경북 영주 2023 한국선비문화축제 내달 5일 개막
2013년 마지막으로 열린 '신바람 퍼레이드'. <영주시 제공>

'2023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다음 달 5일부터 사흘간 경북 영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이란 주제로 열릴 이번 축제는 우리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은 물론 선비의 삶과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축제장의 확대이다.

지난해까지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소수서원이 자리한 순흥면 일원에서 개최됐다. 하지만 올해는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을 비롯해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소인 서천둔치까지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편하고 펀(Fun)한' 축제를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원에서는 장소의 역사·문화적인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선비 시그널 촌'을 마련한다. 마당극 '덴동어미'를 비롯해 거리 퍼포먼스, 마당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선비세상 일원에는 어린이 장원급제, 발자국 런웨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준비된다.

서천둔치에서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교지 퍼포먼스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조선의 판 랜드'로 꾸며진다. 또 자유롭게 먹고 즐길 수 있는 야시장도 운영해 축제의 흥을 북돋운다.

특히 2013년 마지막으로 선보였던 '신바람 퍼레이드'가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이에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6일까지 경연 참가팀을 모집한다.

이 퍼레이드는 시민과 관광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20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팀에게는 팀당 50만 원의 참가비가 지원된다.

퍼레이드는 서천 생활체육공원에서 시작돼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거쳐 주무대가 위치한 시민운동장 앞 서천 둔치까지 이어진다. 경연 참가팀은 인라인 스케이트 근처 경연장에서 팀당 30초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접근성을 높이고,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며 "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영주 도심을 누비며 새로운 추억을 쌓고 생기 넘치는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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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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