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1단계 발령… 건물 2동 태우고 3시간 55분 만에 진화
창고동 등 2동 1천840㎡, 보관 중인 완제품 1만 개 불에 타
![]() |
24일 오후 10시 6분쯤 경북 안동시 북후면의 한 식품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안동의 한 식품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소방서 추산 8억2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간 55분 만에 꺼졌다.
2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6분쯤 안동시 북후면의 한 식품 관련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27대와 인원 66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서로 붙어있던 건물에 불이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후 10시 59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진화 인력 145명과 장비 34대 등을 대거 투입했다. 이어 25일 오전 1시 29분쯤 초진, 오전 2시 1분쯤 완진 후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불은 창고동 등 2동 1천840㎡, 보관 중인 완제품 1만 개 등을 태워 8억2천189만5천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불이 난 공장은 철골 구조 건물 5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면적은 4천609.99㎡ 규모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