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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슬람사원 반대 주민, 입양한 '미니돼지' 돌려보낸다

2023-04-26 19:45

미니돼지 '민국이'.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 주민들이 최근 입양했으나 구매처 혹은 다른 가정으로 보낼 예정이다. <독자 제공>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 주민들이 최근 입양한 '미니돼지'를 키우지 않기로 결정했다.

2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5일 도착한 작은 돼지 품종인 '미니돼지'를 구매처 혹은 다른 가정으로 보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7일 도착 예정인 나머지 미니돼지 1마리는 입양을 취소했다.

앞서 지난 18일 대현동 이슬람사원 공사가 4개월 만에 재개되면서 사원 건립 반대 주민과 건축주 간 실랑이가 오가는 등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사원은 오는 6월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비대위측은 다음 달 3일 북구청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북부경찰서에 방문해 북구청 공무원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