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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맥주병을 휘두르는 등 '묻지마 폭행'을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12일 특수상해 혐의로 A(5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시 27분쯤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한 거리에서 노점상에게 물건을 사던 여성 B(55)씨의 머리를 빈 맥주병으로 내려친 뒤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씨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20여 년 간 정신병원을 다니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세상이 자기를 괴롭힌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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