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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베어링 국가산단…영주시, 베어링·경량소재 인프라 확충 속도…입주기업에 설계부터 제품화까지 통합지원

2023-05-17

베어링 제조기술센터 올해 완공

삼성전자 등 제품개발 적극 협력

인구 1만300여명 증가 기대

영주 베어링 국가산단…영주시, 베어링·경량소재 인프라 확충 속도…입주기업에 설계부터 제품화까지 통합지원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감도.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다음 달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하 국가산단) 지정·고시 승인을 앞두고 각종 인프라 확충 및 관련 사업 연구·개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영주시는 국가산단과 함께 베어링 관련 기업 집적화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베어링 및 경량소재 산업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 중이다.

베어링 제조지원센터 건립과 장비구축 등을 통해 입주 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최근 시청에서 '베어링 제조기술센터 건립 및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 그린 리모델링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베어링 제조기술센터는 2021~2025년 총사업비 226억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베어링 제조지원 기반구축 사업의 하나다. 올해 완공 예정이다. 장비 25종을 갖추고 베어링 시제품 제작 및 제품화를 지원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최적의 환경에서 베어링 제품의 설계부터 성능평가 및 제품화까지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전 주기 맞춤형 기업지원 체계가 완성된다.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 그린 리모델링은 2021~2025년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1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경량소재 표면처리 기반구축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 영주시는 국가산단과 관련된 학문인 '트라이볼로지' 기술을 연구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2023 국제 트리보 시스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트라이볼로지(Tribology)란 접촉하면서 상대적으로 운동하는 2개 면(面)의 마찰·마모·윤활을 취급하는 기술을 말한다. 영주시의 미래 전략산업인 '베어링 산업'과 밀접한 분야다.

이 자리에서 <주>삼성전자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영주시가 이 기술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 및 공동과제 수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한국생기원은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의 장비 활용과 기술지원 및 공동 연구개발사업에 공조하기로 했다.

앞서 국가산단 시행 예정자인 경북도개발공사는 지난해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어 영주시는 산단계획 열람공고를 시작했고, 합동 설명회도 잇따라 개최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을 품게 되면 무한한 가능성이 넘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살림이 넉넉해지고, 일자리까지 늘어나면 사람들이 저절로 몰려들기 때문에 영주의 경제 부흥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다음 달 정부로부터 지정·고시를 받을 경우, 토지 보상과 함께 내년 착공을 시작해 2027년 준공된다. 총 2천964억원이 투입될 국가산단은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권선리 일원에 약 36만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지역을 중심으로 베어링 국산화 등 첨단산업 육성 동력이 마련돼 직·간접고용 5천명 등 1만300여 명의 인구 증가와 연간 76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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