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523010003007

영남일보TV

영주경찰서, 소방과 협업 통해 60대 지체 장애인 극적 구조

2023-05-23 13:40
영주경찰서, 소방과 협업 통해 60대 지체 장애인 극적 구조
영주경찰서 전경.

경북 영주에서 실종된 60대 지체 장애인이 경찰과 소방의 신속한 수색으로 조기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23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영주시 풍기읍에 사는 A씨(62)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당시 A씨의 부인은 "남편이 보행장애가 있는데 산책하러 간다더니 4시간째 연락이 안 된다"고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실종자의 휴대전화를 위치추적과 동시에 인접 파출소 및 소방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풍기·안정파출소 순찰차 2대, 형사팀, 119구조대 수색 차량 5대 등 총 20여 명이 동원돼 위치 추적 된 장소 주변 수색을 실시했다.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던 가운데 실종 신고 1시간 10여 분 만에 풍기읍 두산리 인근 한 하천에 쓰러져있던 A씨를 풍기파출소 소속 김대업 경감(54)이 극적으로 발견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실종자가 고령에 지체 장애가 있는 점을 고려해 우선 건강 상태를 확인 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 이송됐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감은 "'산책하러 나갔다'는 신고자의 진술에 착안해 하천 일대를 도보로 순찰했고, 높이 2m가량 되는 하천 밑 풀숲에서 쓰러져 있던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실종자 수색은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한데, 소방과 협업해 수색 장소를 나눠 수색한 탓에 조기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문기 영주경찰서장은 "신속한 공동대응으로 구조에 힘써주신 영주경찰서 경찰관들을 비롯한 소방대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출동한 대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 능력이 있었기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영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