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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軍에 관사이전 요청…공군 관련 사령부 실무자 현지 방문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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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도로에서 바라다본 일월산 정상의 공군부대. 다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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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도로에서 바라다본 일월산 공군부대 전경. 다움 자료

경북 영양군의 일월산 공군부대 관사 이전 요구에 오산 공군관재사령부 실무자들이 지난 23일 영양군 현지를 찾았다.

영양군은 지방 소멸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일월산 정상에 있는 공군 제8789부대의 봉화군 춘양면 소재 관사를 영양군으로 이전해줄 것을 최근 국방부 및 공군부대에 건의했다.

현재 군인 관사는 차로 30분, 부대까지 직선거리 22.5㎞ 거리에 위치해 있다.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영양군 인구는 1만5천920명이며 한 달 평균 20명이 사망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생활 인구인 군인이라도 늘려나가야 한다는게 영양군의 입장이다.

아울러 영양군은 1965년 공군부대 주둔 이후 군사보호구역 명목으로 각종 개방사업이 제한되어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온 물론 2010년 이후 군인 부대를 위해 도로·건축물·상하수도·전기통신 등 인프라 구축과 제설 작업 등을 해왔다.

영양군민들은 "58년간 기다려온 일월산 군인부대 관사 이전을 더 이상 미룰수 없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3월 공군 참모총장 앞으로 공군부대 군인 관사 이전 건의 공문을 보낸 것을 비롯해 국방부와 공군사령부에 주민서명과 함께 건의문을 보내고 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산 공군 관재부대 실무자(대령급) 등 4명은 지난 22일 일월산 공군부대와 봉화 군인 관사를 찾은데 이어 23일 영양군을 찾아 영양군으로부터 이전에 따른 내용을 청취하고 지역시설을 둘러봤다.

영양군은 이 자리에서 공군 관계자에게 "군인부대와 군인관사가 불일치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청년단체들이 일월산 군인 부대 진입로 차단 움직임까지 보인다"며 지역분위기를 설명했다.

국내 군인부대와 군인 관사가 서로 다른 곳에 위치하는 불일치한 곳이 많다며 전수조사의 필요성도 밝혔다.

한편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인관사 이전과 관련해 자매결연지역 국회의원(국방위원)을 찾아 현 실정을 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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