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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말레이시아서 글로벌 K-관광 선점 위한 '첫발' 내디뎌

2023-05-29

이철우 도지사, 말레이시아여행사協과 관광교류활성화 업무협약

동남아 관광시장 타깃 관광 홍보설명회…'REAL KOREA-경북' 각인

K-경북 푸드 홍보전·판촉행사 통해 경북 농수산물 우수성도 알려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호텔 및 대형마트에서 열린 'K-경북 푸드 홍보전 및 경북농산물 판촉행사'에서 성주 참외를 현지인에게 소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관광 수요 조기 선점을 위해 동남아 중심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관광교류전을 개최하고, 외래 관광객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다툭 탄콕량 말레이시아여행사협(MATTA) 회장,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방한 관광객 유치 및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경북도는 또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 및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열고 K-컬처에 기반한 세계적 인지도와 호감도를 경북 관광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방문을 유도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경북이 가진 계절별 관광지와 한류 촬영지, 역사적 관광지 등을 적극 알리며 'REAL KOREA-경북'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 주력했다.

경북도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마련한 '경북관광 홍보설명회'에 참석한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 및 관계자들이 이철우 도지사 등 경북도 방문단들과 팔로 하트를 모양을 그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특히 △경주(유네스코문화유산·경주세계엑스포공원·경주월드·보문단지·황리단길) △포항(스페이스워크·영일대 해변·호미곶·청하시장·사방기념공원·구룡포) △안동(하회마을·병산서원·도산서원·만휴정·월령교) △문경(문경새재·문경새재오픈세트장·오미나라·활공랜드·짚라인·레일바이크)을 중심으로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관광지와 지역별 관광지를 함께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이철우 도지사와 여승배 주 말레이시아 대사, 장재형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말레이시아 지사장, 이마태오 KMT(Korea Malaysia Trading) 회장, CHLOE CTG(Chop Tong Guan)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호텔과 대형마트에서 'K-경북 푸드 홍보전 및 경북농산물 판촉행사'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외, 사과, 포도 등 경북 농산물과 경북 관광두레 사업체에서 판매 중인 한과, 참외빵, 생강청 등 가공식품 큰 인기를 끌었다고 경북도는 전했다.

경북도는 이번 홍보전을 통해 우수한 경북 농산물에 대한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과 수요를 파악, 향후 이를 경북의 독특한 관광 상품과 연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쳐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1960년 수교 이래 연간 상호 인적 교류가 1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며 "이번 말레이시아 관광교류전은 K-콘텐츠가 가득한 '관광도시 경북'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 K-드라마, K-Foods, K-Pops 등 다양한 한류상품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적극 발굴해 글로벌 관광시장에 경북도가 앞서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