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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군민 숙원 삼자현터널 개통···관광산업 탄력 기대

2023-05-31
청송 군민 숙원 삼자현터널 개통···관광산업 탄력 기대
경북 청송군 삼자현 터널 공사가 완공되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 삼자현터널이 내달 7일 개통된다.

청송 군민의 숙원이던 삼자현 터널 공사가 완료되어 물류비용절감 등의 경제효과는 물론 관광산업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삼자현 터널 공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17년 7월 착공해 다음달 7일 준공 예정이다. 앞서 31일 임시개통한다.

삼자현터널 국도건설공사는 국도31호선 현동면 도평리~부남면 대전리를 잇는 도로에 총사업비 490억원을 투입, 도로개설 L=4.7km(2차로), 구간 내 터널 2개소(삼자현1터널 L=874m, 삼자현2터널 L=319m), 교량 1개소(삼자현교 L=80m), 교차로 2개소(평면1, 회전1)를 설치한 도로건설공사이다.

삼자현은 높은 고지대로 숲까지 울창해 예부터 산적이나 위험한 산짐승이 많았다고 한다. 이 고개를 한 두 사람 만으로 넘기에는 위험해서 언제나 세 사람 이상이 모여야 고개를 넘었다고 하여 삼자현이라고 부르게 됐다.

이러한 산세는 6·25전쟁 후 빨치산들이 은신하기 좋아 자주 출몰하곤 했는데, 이 피해를 막기 위해서 도로변의 수목을 베어버려 숲이 울창하던 옛 모습은 찾기 어려워졌다.

삼자현은 대부분 급커브 길로 강설 및 집중호우 시 차량 통행과 농특산물 수송에 큰 불편과 위험을 초래했다. 불편을 덜기 위해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의 맨발 투쟁으로 포장되어 현재 이른다. 차량으로 10여분 걸리던 고갯 길은 터널 개통으로 1∼2분이면 통과할 수 있게 됐다.

청송군은 공사 준공에 따라 교통편의 등 교통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개발 촉진 및 국토의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삼자현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만큼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경제효과와 더불어 청송 관광산업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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