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기로 오이소~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은 1896년 경북 문경에서 의병을 일으켜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다 1907년 의병대장에 추대됐다. 1907년 문경 갈평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했으며 1908년 적군에게 붙잡혀 서대문 감옥에서 교수형을 당했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문경시는 운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2년 생가 인근에 기념관을 짓고 후손을 위한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물전시관<사진>, 사당, 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기념관에는 선생의 의병 활동 연보와 교지, 간찰(편지) 등의 유품이 전시돼 있다. 걷기 좋은 선유동천나들길이 운강 기념관에서 시작해 선유동계곡까지 이어져 함께 둘러보면 좋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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