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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20대 또래 살해 후 캐리어 끌고 태연하게 걷는 CCTV '경악'

2023-06-02 13:54
kbs방송영상캡처.jpg
출처:kbs 방송 영상 캡처
부산에서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23)이 자신의 집에서 시신을 담을 캐리어를 가지고 피해자의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피해자 A씨를 살해하고 낙동강 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은 살해 후 자기 집에서 캐리어를 챙겨 A씨 집으로 돌아가 가방에 훼손한 시신 일부를 담았다.

부산경찰청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캐리어를 끌고 피해자 집으로 가는 정유정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서 정유정은 가벼워 보이는 캐리어를 한 손에 끌며 태연하게 걷는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피해자 A씨를 살해하고 낙동강 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이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취업준비생이던 정유정은 과외 중개 앱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해 피해자 A씨를 만났다. 처음 접촉할 당시 부모 행세를 하며 "중3 딸을 보낼테니 과외를 해달라"고 한 뒤 찾아갔다.

정유정은 중고로 산 교복을 입고 과외를 받을 중학생인 것처럼 속여 A씨를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

정유정의 범행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전날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정유정의 신상을 공개했다. 심의위원회는 "범죄의 중대성,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2일 정유정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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