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국비 150억 최장 8년…한동대 110억 최장 6년 지원
매년 4차산업시대 견인할 창의적 SW융합인재 100여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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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전경.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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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전경. 영남일보DB |
영남대와 한동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3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SW 중심대학은 SW를 중심으로 대학 교육체계를 혁신함으로써 AI(인공지능) 등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창의적 SW 전문·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매년 전국단위 SW 중심대학을 선정해왔으며, 올해는 영남대·한동대를 비롯해 전국 13개 대학(일반트랙 11곳·특화트랙 2곳)을 선정했다.
영남대와 한동대가 선정된 일반트랙에는 전국 36개 대학이 신청해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총 11개 대학이 SW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최장 8년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영남대는 정부지원금 149억5천만 원(1년차 9억5천만 원, 2년차부터 20억 원)을 최장 8년간(신규) 지원받는다. 이에 영남대는 2024년 디지털 융합대학을 신설하고 대학 내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통합·개편해 240명 규모의 컴퓨터학부를 신설하게 된다. 2025년에는 자동차SW학과(40명)와 총 80명 규모의 SW응용학부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한동대는 정부지원금 109억5천만 원(1년차 9억5천만 원, 2년차부터 20억 원)을 최장 6년간(재진입) 지원 받는다. 2017년 IT융합대학을 신설하고 머신러닝 특성화 학부와 대학원 산학트랙을 운영하고 있는 한동대는 2단계 사업에서는 총장 직속의 SW융합교육위원회를 비롯해 창업교육위원회, 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제도적 혁신에 나선다. 특히 SW 관련 창업을 적극 장려하고, 지역사회 기업 R&D(연구개발)를 지원하며 AI를 다루는 전공 교과목 신설 및 체제 개편을 통한 인공지능 교육을 강화하는 데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경북에서는 2017년 한동대, 2019년 대구가톨릭대·안동대, 2022년 경운대가 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SW 중심대학은 AI 기술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역사회, 대학, 산업체의 동반성장을 가속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영남대, 한동대를 포함한 경북 5개 SW 중심대학이 산업 현장이 원하는 최고급 SW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SW가치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