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양군농업기술센터가 28일 화상병 5차 방제약을 긴급 공급하고 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제공> |
경북 영양군농업기술센터가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과수화상병 5차 방제약을 긴급 공급했다.
올해 초 과수화상병 사전방제를 위해 동계기 1차, 개화기 2~3차, 생육기 4차 약제를 이미 배부하였으나, 최근 인접 안동, 봉화에서 과수화상병이 신규로 발생됨에 따라 지역내 사과·배 재배농가에 긴급하게 5차 약제를 배부, 빠르게 예방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병해충이다.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과수화상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꽃이 마르고, 우윳빛~갈색빛 세균 침출액의 유출이 나타나며, 잎자루를 따라 갈변 및 어린가지가 갈고리 모양으로 휘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마치 불에 탄 듯이 마른증상을 보인다.
이번에 배부되는 과수화상병 5차 방제 약제는 작물의 방어기구를 유도하는 살균제로 병원균의 침입과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윤칠 소장은 "화상병이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할 경우 지체없이 영양군농업기술센터(054-680-5270~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