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보존 '안동한지'로 임명장 제작
"한지 임명장, 승진 영예성과 기쁨이 더욱더 커"
청장, "천 년 동안 변함없는 한지처럼 초심 잃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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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이 최근 경정 이하 승진 임용식을 열고, 승진자들과 경북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엄지척'. 경북경찰청 제공 |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임용식에선 경정 3명을 비롯해 경감 23·경위 24·경사 43·경장 25명 등 총 118명이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최주원 경북청장은 이날 홍창민(경정)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장 등 본부 소속 12명에게 직접 승진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전달된 임명장은 '승진직원뿐만 아니라 후손들까지 오랜 기간 자긍심을 가지고 생활하면 좋겠다'라는 의미로 '안동한지'로 만들어졌다. '안동한지'는 내구성이 강해 천 년 동안 보존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동한지 임명장을 받은 한 직원은 "예전과 달리 한지로 만든 임명장을 받으니, 승진에 대한 영예성과 기쁨이 더욱더 크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청장은 "승진의 기쁨을 오랫동안 간직하되, 천 년 동안 변함이 없는 한지와 같이 초심을 잃지 않고 계급에 걸맞은 실력 있고 당당한 경북경찰로 거듭나 줄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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