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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1주년 윤경희 청송군수, 농업 시스템 혁신…청송사과 해외 판로 개척 성과

2023-07-07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수출

군민·방문객 대중교통 무료

민선 8기 1주년 윤경희 청송군수, 농업 시스템 혁신…청송사과 해외 판로 개척 성과
민선 8기 2년 차에 접어든 윤경희 청송군수가 "군민에게 한 약속을 실천하는 일은 공약 이행에서 시작된다"며 그간 추진해온 군정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군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변화로 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배심원단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73건의 민선 8기 공약 중 지난 1년간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을 비롯한 13개 공약을 완료했다. 나머지 공약도 내실있게 추진 중이다. 그는 "군민에게 한 약속을 실천하는 일은 공약 이행에서 시작된다"며 새로운 1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윤 군수는 지난 1년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으로 '농업 시스템 혁신'을 꼽았다. 청송사과는 1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선정되었고, 소비자들은 청송사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명성을 이어가려면 품질 향상과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게 윤 군수의 생각이다.

청송군은 청송사과 브랜드 홍보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장을 국내에서만 찾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렸다. 윤 군수가 직접 판로개척에 나서면서 인도네시아에 사과 300t과 사과주스 5년간 수출 협약을 비롯해 필리핀, 말레이시아에까지 수출 길을 열어 놓았다.

윤 군수는 "올해는 청송사과 수출량을 1만t 이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1만t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3월 '청송군 농산물 수출 촉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수출을 촉진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 문화와 한국 생산품에 관심이 높아진 동남아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수출용 청송사과 명칭도 'K-애플'로 바꾸고 새 포장재를 개발했다.

지난 1년간 주민 복지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냈다. 청송군은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대중교통 정책인 무료버스 운행을 도입했다. 다른 지자체도 요금 무료화 정책을 추진하거나 추진할 계획이지만 지역 주민과 특정 계층에 한정돼 있다. 청송군처럼 지역민뿐만 아니라 청송을 방문하는 모든 이를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

그는 "요금 무료화로 얻는 편익은 생각보다 크다. 교통사고가 줄어들고, 지역경제는 활기를 띠고 있다"며 "군민 누구나 교통비 걱정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장 보고, 목욕탕 가고, 병원에 가면서 버스 이용자가 25%까지 늘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송군은 노인인구가 40%가 넘는다. 군민을 위한 생계, 주거, 교육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왔지만 늘 아쉬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8282 민원처리기동반' 운영을 시도했다. 윤 군수는 "형광등을 갈아야 할 때, 배수구가 막히고 현관문이 고장 나면 연로한 어르신이 직접 수리하기 어렵다. 현재 1천395가구 이상 3천534건의 민원을 해결했다"며 이 정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삼자현터널 개통도 군민들에게 호평을 받은 윤 군수의 치적이다. 그는 "삼자현 터널 개통으로 산남지역과 청송, 진보는 더 가까운 이웃이 되었고 더 많은 관광객이 청송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송읍 중앙로와 금월로의 전주와 전선이 없어지면서 도로는 넓어지고 아이들의 등굣길은 더욱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군수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청송으로 많은 사람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어 지방소멸을 극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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