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앞당겨 개장
구미시민 50% 할인
지난해 바가지 지적 푸드코트 가격 다소 개선
경북 구미시 낙동강 야외 물놀이장이 지난 8일 개장했다.
이른 더위에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지난해보다 2주일 앞당겨 문을 열었다. 낙동강 체육공원 캠핑장 옆에 있으며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개장 첫날 1천100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갔으며 둘째 날인 9일에는 오전에만 1천 명이 다녀갈 만큼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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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낙동강 야외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박용기 기자 |
9일 낙동강 야외 물놀이장을 찾은 김모씨(40·구미시 송정동)는 "무엇보다 무더운 여름 다른 지역 야외 물놀이장을 가지 않아도 되고 구미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아 좋다"면서도 푸드코트에 약간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푸드코트 일부 메뉴에서 가격이 시중가보다 조금 비싼 듯하고 질을 좀 더 높였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변상용 구미시 하천과장은 "푸드코트 가격은 시에서 강제할 수 없지만 시중보다 비싸게 받지 않도록 계속 권고해왔다" 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저렴한 가격으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운영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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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야외 물놀이장 푸드코트 가격. 박용기 기자 |
낙동강 야외 물놀이장은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점심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입수할 수 없다. 또 매주 월요일은 수질 관리 등을 위해 휴장한다.
이용요금은 2세 이하 무료, 3~12세 4천 원, 13세 이상은 6천 원이며, 구미시민은 신분증 확인으로 50% 할인된다.
한편 낙동강 야외 물놀이장은 9천638㎡의 면적에 워터 슬라이드 2개소(80m, 40m), 조립식 수영장 4조, 유아 풀 4조, 워터 바스켓, 페달 보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쾌적한 수질 관리를 위해 수돗물을 사용하며, 유아 풀의 경우 매일 급·퇴수로 관리하고 물놀이장 입수 전 발 씻는 시설 설치와 여과기 용량을 증설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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