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둔 대구發 노선 확장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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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하늘길이 몽골과 이어졌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8일부터 대구~울란바토르 정규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노선은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씩 운항한다. 다음 달 17일부터 10월 8일까지는 목요일과 일요일 운항으로 스케쥴이 변경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7~9월 3개월 동안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운영해 총 76편의 항공편에 승객 1만7천여명을 수송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대구에서도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대구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꾸준히 확장하려 한다. 더 다양한 노선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엔 국내 LCC(저비용항공) 최초로 인천~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 노선에 도전했다. 이번에 뛰어든 몽골은 카자흐스탄 다음 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내륙국가다. 울란바토르는 몽골 수도로, 기암괴석과 초원, 고비사막 등 신비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행 유튜버 등의 영향으로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이색적인 여행지 인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울란바토르는 직항 기준 비행 시간이 4시간가량 소요돼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행지"라고 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대구~울란바토르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특가 행사를 펼친다. 편도·왕복 예약 모두 적용된다. 무료 수하물 위탁과 카드사 연동 할인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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