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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사람] 양봉철 범군민유치委상임의장 "양수발전소 유치는 영양군 지역소멸 극복 기회"

2023-07-26

군민·출향인 등 호응 이끌어

[오늘, 이 사람] 양봉철 범군민유치委상임의장 양수발전소 유치는 영양군 지역소멸 극복 기회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게 되면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경북 영양이 지역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일입니다."

영양군이 지난 6월 말 한국수력원자력에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서를 냈다. 유치 신청서 제출로 인해 더 바빠진 사람이 있다. 바로 양봉철<사진> 영양군 양수발전소 범군민유치위원회 상임의장이다.

양 상임의장은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절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군민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굳은 결의를 보였다.

그는 영양농협조합장 업무만으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쁨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말 스스로 상임위원장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양 상임의장은 "영양은 지자체 중 인구가 꼴찌에서 둘째로 작은 군으로, 곧 소멸될지도 모르는 위기감에 처해 있다"며 "칠십 평생 살아오면서 이렇게 위기를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그의 절박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범군민유치위원회는 양 상임의장이 구심점이 되어 각 읍·면의 청년회·노인회·체육회 등 9개 주요 민간단체로 출범했다. 이후 참여단체가 크게 늘면서 현재 영양지역 300여 개 단체 3천여 명의 군민이 '내가 유치위원'이란 각오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군민·출향인 등 2만5천여 명이 유치 운동에 서명했으며, 열 차례의 결의대회와 젊은 층의 유치 기원 챌린지를 실시해 현재 2천500여 명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양 상임의장은 "군민의 자발적인 유치 의사가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범군민유치위를 중심으로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홍보해 나가겠다"며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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