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주>케이스마트피아·기운산업와 분양 및 입주 계약 체결
기업투자 123억 원, 신규 일자리 77개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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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홍보전시관 전경. <대구시 제공> |
대구국가산업단지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물기업 2곳이 새로 입주한다. 스마트 미러링 서비스 전문 기업 <주>케이스마트피아와 농사용 PE(폴리에틸렌) 파이프 업체 '기운산업'이 그 주인공이다.
대구시는 최근 물클러스터 집적단지 입주기업 공모 결과, 이 두 업체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들업체와 분양 및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스마트피아는 2016년 설립된 원격 검침 장비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상수도 원격 검침 장비를 개발했고 IoT(사물인터넷) 기반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엔 대구가 전국 최초로 IoT 전용망 활용 스마트 원격 검침을 도입하자 실시간 검침 데이터를 활용한 옥내 누수 데이터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케이스마트피아는 내년 1월쯤 4천593㎡ 규모 부지에 35억원을 들여 원격검침장비 제조공장을 착공한다. 그동안은 경기 지역의 공장에서 외주로 생산했다. 준공 예정 시기는 내년 8월이다.
1996년 설립된 기운산업은 경북 고령군에 있던 본사와 공장을 물클러스터로 옮긴다. 농사용 PE파이프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스마트팜 관수자재 제어 시스템 분야 진출을 계획 중이다. 물클러스터 내 다수 기업들과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물클러스터 내 1만2천647㎡ 부지에 총 88억 원을 투자한다. 생산라인은 확대 설치하고, 신규 채용도 늘린다. 다음달 착공하고, 내년 5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집적단지(2019년 9월 개소)는 이로써 총 38개 기업들이 입주하게 됐다. 분양률은 68%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유망기술을 가진 두 중소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신규 일자리 77개를 창출하게 됐다"면서 "물 산업 허브도시 '대구'는 탄탄한 인프라 확충,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해 두 기업이 빠른 시간 내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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