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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종임. 박성서 음악평론가 제공 |
고인은 1969년 미8군쇼 무대를 시작으로 1971년 그룹 와일드캣츠를 결성했다. 와일드캣츠는 1970년대 동남아와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1979년 귀국 후 발표한 ‘마음 약해서’와 ‘십오야’가 히트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해외에서 갈고 닦은 무대 매너와 가창력으로 돌풍을 몰고왔다. 1980년에는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특별상을 타기도 했다.
팀의 리드싱어였던 임종임은 1980년 솔로로 독립해 1981년 보니엠의 ‘바하마 마마(Bahama Mama)’를 번안한 ‘말하나 마나’를 히트시켰다.
이 곡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하나마나송’으로 불리며 다시 한번 인기를 끌기도 했다.
독신으로 지낸 고인은 지난해 암 수술을 받기 전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와일드 캣츠'란 이름의 주점 '와일드 캣츠'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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