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하천 분야 내년도 국·도비 확보 '사활'
4개 사업 경북도 투자심사 및 기획재정부 심의 중
'주민 안전과 쾌적한 생활 인프라 조성, 관광 연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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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댐 주변 용마루 공원 전경. <영주시 제공> |
최근 영주댐 준공에 따라 경북 영주 지역 하천 분야 내년도 국비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영주시가 관련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영주시는 경북도 투자 심사 중인 영주댐 주변 생태자원화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국비 428억 원 규모의 하천 분야 4개 사업(총사업비 883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하천 분야 사업은 영주댐 주변 생태자원화단지 조성사업과 영주시가지 보행로길(테마길) 설치사업, 기획재정부 심의 중인 풍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석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이다.
우선 총사업비 180억(국비 90억, 시·도비 15억, 시비 75억) 원이 투입되는 '영주댐 수변 생태자원화단지 조성사업'은 영주호(내성천)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친수 시설을 도입해 댐 생태 친수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주시가지 보행로길 설치사업은 역사와 자연을 직접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영주 갓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7억(국비 25억, 시비 52억) 원으로 시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서천, 원당천 등 자연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생활 인프라를 조성하고 다양한 개별사업과 연계한 통일된 보행로 길 조성으로 차별화된 명품 관광코스를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 340억(국비 170억, 도비 51억, 시비 119억) 원이 투입되는 풍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은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 및 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된 풍기지구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석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286억(국비 143억, 도비 42억, 시비 100억) 원을 들여 통수 단면, 제방고 부족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방정비와 하천시설물을 개량한다. 이를 통해 치수 안전도를 높이고 인명 및 재산피해에 대해 총괄적으로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황규원 하천과장은 "최근 영주댐 준공과 첨단베어링국가산단 승인 등 굵직한 숙원 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사업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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