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강사 전한길. 전한길의 유튜브 '꽃보다전한길' 캡쳐

한국어 강사 전한길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대해 "훌륭한 독립군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한길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요즘 홍범도 장군 이야기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관련해 별말이 없자 '왜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가?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는 거 보니 어느 쪽 정치 노선이구나'라며 자기들 마음대로 단정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홍범도 장군의 업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지난해 업로드된 강좌 '2023 2.0 올인원 개념완성' 강좌를 모니터링 하면 된다"면서 "과거 강의 때마다 일관되게 훌륭한 독립군으로 강의해 왔다. 이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이미 다 밝혀지고 알려진 과거사 이야기라 논란이 될 것도 하나 없다. 그러니 이와 관련해서는 새롭게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31일 전한길의 온라인 카페에는 '한길쌤은 현재 논란이 되는 홍범도 장군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하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전한길은 "홍범도 장군에 대한 역사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는 팩트만 공부하게 되고 지금 그 평가에 대한 것은 여당과 야당 그리고 국방부와 광복회 등이 각자 비중을 두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춰 주장한다.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전한길이 즉답을 피했다며 비판의 여론이 나오기도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