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보도에 논평 내고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강조
"대구 공공산후조리원 마련해 아이 낳는 환경 만들어야"
![]() |
대구시 북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산모가 아기를 돌보고 있다. 영남일보DB |
대구에 공공산후조리원이 단 한 곳도 없다는 지적(영남일보 9월 14일 1면 보도)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은 저출산 해결을 위한 하나의 해결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대구 산모들은 공공산후조리원보다 많게는 1.5배 비용이 비싼 민간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있다"며 "인구 절벽이 현실화 되는 상황 속에 저출산 탓만 할 게 아니라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산후조리는 여성의 회복을 돕고 첫 보육이 시작되는 핵심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 대구 합계출산율이 올 2분기 0.67로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상황"이라며 "대구시가 '대구형 산모 건강관리사 파견' 정책으로 산모를 지원하고 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턱 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대구시당은 "대구시는 출산 인프라 환경 때문에 아이 낳는 것을 주저하는 사태를 모른 척하면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조속히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계획을 마련해 예비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