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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업무에 인공지능 챗봇 도입…디지털 혁신 가속화

2023-09-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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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챗GPT에 사내 지식정보를 접목시킨 P-GPT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직원들이 P-GPT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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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PT 서비스 오픈 화면 캡처.<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챗GPT'에 사내 지식정보를 접목한 P-GPT(Private GPT)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챗GPT'는 인공지능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서 딥러닝 기술을 통해 분석한 방대한 인터넷 자료를 기반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자료 검색과 분석 기능으로 비즈니스 업계에서도 자체 업무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업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스코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자체 보유한 사내 지식정보를 접목해 당사 임직원들의 업무에 챗GPT 활용도를 높이고자 P-GPT 서비스를 출시한 것.

P-GPT는 일반-GPT, 기업시민-GPT, 공정거래-GPT 등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일반-GPT는 기존에 출시된 GPT 서비스를 회사 인트라넷에서 곧바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기능으로 업무 수행 간 신속하고 편리하게 챗GPT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시민-GPT는 자사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관련된 방대한 분량의 사내 지식정보와 GPT 언어 모델을 결합해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과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한 자료도 검색할 수 있어 업무에 즉각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GPT는 자사의 공정거래 준수 편람과 GPT 언어 모델을 결합해 공정거래법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답변한다.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대리점법 등 회사 임직원이 거래 상대방과 비즈니스를 수행할 때 준수해야 하는 법 규정 및 해당 심결례, 주요 유의사항 등에 대한 자료를 신속하게 조사 및 분석할 수 있다.

향후 공정거래 위험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챗GPT를 이용할 경우 기업의 민감한 정보가 외부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포스코는 제한된 사내 환경에 P-GPT를 구축해 내부 보안 규정 준수와 인가되지 않은 사용은 제한하고 있다.

특히, P-GPT는 별도의 외부 프로그램 설치나 설정의 필요 없이 자체 인트라넷에서 곧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포스코는 P-GPT 성능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렴하는 별도의 기능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챗GPT 활용 교육도 진행한다.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은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공지능(AI)기술 초격차를 달성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 됐다"며 "이처럼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혁신적인 IT(정보통신) 기술을 업무에 접목하는 노력을 이어나가며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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