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미도시공사로 새출발하는 구미시설공단 전경.구미시설공단 제공 |
경북 구미시가 설립한 구미시설공단이 각종 도시개발사업이 가능한 구미도시공사로 새 출발한다.
구미시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에서 구미시가 제출한 구미도시공사 전환에 필요한 조례안, 조직 변경안, 설립자본금 출자 안을 통과시켰다. 내달에 구미시설공단 해산과 도시공사 설립 등기를 마치고 출범식을 갖는다.
오는 연말까지 설립자본금 20억 원과 구미시설공단의 자본금 5억 원을 합쳐 총자본금은 25억 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구미도시공사의 자본금은 3년간 운영비, 인건비, 사업 타당성 용역비 등으로 사용한다.
구미도시공사 조직은 기존 경영·환경본부에 사업본부와 개발사업단을 신설해 3본부 1사업단 1실 14팀으로 운영한다. 정원은 사업본부장 1명, 개발사업단 5명을 충원해 352명으로 증원하고 기존 공단의 재산, 채권, 채무, 고용은 포괄 승계 한다.
이번 조직 변경으로 구미도시공사는 구미시 자체개발 수요에 적합한 투자사업을 주도하고, 신공항 배후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로 도약에 발판을 마련한다. 기존 시설관리 사업에 새로운 개발사업을 병행하는 혼합형 조직으로 운영한다.
구미도시공사는 대행 사업 중심의 구미시설공단과는 다른 개발 이익금으로 공공시설 건립, 기반시설 설치와 같은 지역개발사업 재투자로 구미시 재정 부담 완화와 개발이익 환수라는 장점이 있다.
한편,구미도시공사는 구미시주차시설관리공단(1999년)으로 출범해 2001년 구미시설관리공단(2001년), 구미시설공단(2011년)으로 명칭이 변경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 자체 개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구미도시공사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재창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