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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화물터미널 해법은] 대구시 "군위배치 의성도 협의…경북도 역할 중요"

2023-09-21 20:06

'민간공항 터미널 군위 배치' '물류단지 의성 배치' 입장

[신공항 화물터미널 해법은] 대구시 군위배치 의성도 협의…경북도 역할 중요
4월 경북 군위군 군위읍 채미정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진열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등 4개 단체장이 모여 본궤도에 오른 TK통합신공항건설에 따른 상호 협력 방안들을 논의하기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영남일보 DB
대구시는 대구경북(TK) 신공항 화물 터미널 위치와 관련해 2020년 신공항 이전 결정시 합의 사항이 '민간공항 터미널 군위 배치' '물류단지 의성 배치'라는 입장이다. 이는 의성군도 알고 있던 내용이며, 이를 전제로 협의가 진행해왔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난 20일 신공항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신공항 이전 결정 당시 언론 보도 내용과 이후 회의자료 등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는 이 자리에서 "의성군도 화물·여객터미널 분산배치가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화물터미널 군위 배치에 따른 접근도로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는 논의도 오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런 논란이 불거진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TK 신공항의 경우 군 공항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큰 데다, 시설물 배치 등 실질적인 권한은 대부분 국방부나 국토교통부 등이 갖고 있어 화물터미널 위치 변경이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도 부연했다. 이와 함께 현재 계획대로 공항이 조성돼도 의성 물류단지 활성화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시는 의성 주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대구시는 의성군의 화물터미널 배치 입장을 고수할 경우를 대비한 대응 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경우를 상정하고 어떤 경우의 수라도 대처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를 향해서는 "경북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의성에 약속한 개발 대책 등을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가시화 하는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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