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관문시장 찾아 건어물·떡·과일 구입
상인 격려·현장 어려움 청취하기도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남구 대명동 관문상가시장을 찾아 건어물을 구매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사흘 앞둔 25일 지역 '3대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관문상가시장을 찾았다.
홍 시장은 이날 남구 대명동에 있는 관문상가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으로 건어물과 떡, 과일 등을 직접 구매했다. 상인들을 격려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기도 했다. 홍 시장의 방문에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기도 했다.
홍 시장은 또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고자 관련 부서에 안전 점검 강화를 지시하고, 시장 상인들에게도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유통 환경과 소비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9개 구·군, 공사·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 달 동안 온누리 상품권을 5~1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홍 시장은 "이번 장보기 행사는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등 유통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서민경제 터전인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입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