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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천재' 김우민, 자유형 400m도 금메달…이번 대회 3관왕 위업

2023-09-29 22:07
수영천재 김우민, 자유형 400m도 금메달…이번 대회 3관왕 위업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김우민이 금메달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영천재'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우민은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우민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자 계영 800m와 남자 자유형 800m에 이어 이번 대회 세번째 금메달이다.

김우민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당초 예상대로 독보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앞서 열린 예선에서 3분49초03으로 전체 1위에 올랐으며, 결승에서도 초반부터 빠르게 선두를 차지했다. 첫 50m 지점부터 1위를 기록한 김우민은 레이스를 마칠 때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중국의 에이스 판잔러가 뒤를 쫓았으나,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200m 지점부터는 상대 선수들과의 거리를 키 하나 차이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300m를 돌았을 때는 판잔러와의 격차가 3.65초에 달하며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결국 김우민은 판잔러를 4.45초 차이로 크게 제치며 3관왕의 위업을 이뤄냈다. 비록 자유형 1,500m 은메달로 목표로 했던 4관왕을 차지하진 못했으나, 3관왕 자체로도 엄청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최윤희(1982년 뉴델리 대회), 박태환(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에 이어 한국 수영 선수로는 사상 세 번째 아시안게임 3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와 함께 일찌감치 역대 최고 성적을 작성했던 한국 수영은 이번 김우민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대회 전 목표로 세웠던 6개의 금메달을 모두 따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평영 50m에서는 최동열(강원자치도청)이 26초93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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