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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만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

2023-10-07 22:00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만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선발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대만을 2-0으로 제압했다.

닷새 전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당한 0-4 완패를 깨끗이 설욕한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뤘다.

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1-2 패), 2019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0-7 패)에 이어 이번 대회 조별리그까지 당한 대만전 3연패 사슬도 끊었다.

지난 2일 대만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문동주와 6이닝 무실점 위력투로 한국 타선을 잠재운 린여우민(대만)이 금메달을 놓고 다시 선발로 맞붙었다.

한국은 2회초 선두 타자 문보경(LG 트윈스)의 우선상 2루타로 선취점의 포문을 열었다.
대만에 두 번 당하지 않겠다던 류 감독과 타자들이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해 린여우민을 무너뜨렸다.


강백호(kt wiz)의 땅볼로 이어간 1사 3루에서 김주원(NC 다이노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문보경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찍어 선취점을 냈다.


곧이어 김형준(NC)의 좌전 안타, 김성윤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잡은 2, 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린여우민의 폭투로 한 점을 거저 얻어 2-0으로 달아났다.

선발 투수 문동주는 탈삼진 7개와 함께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최지민(KIA 타이거즈)이 삼진 2개를 잡아내며 7회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8회 올라온 박영현(kt)은 첫 타자 리하오여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선하오웨이, 대타 전민즈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보내고, 정쭝저의 기습 번트는 포수 김형준이 안전하게 잡아 1루에 송구해 대만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5일 전 대만전에서 2점을 헌납하고 흔들린 마무리 투수 고우석(LG)은 9회 등판해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를 자초했으나 우녠딩을 2루수 병살타로 엮어내고 팀 완봉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목표를 달성한 야구 대표팀은 8일 귀국한다.

 

박주희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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