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도에 관광객 호응 높아…
한가위 축제와 선비세상 썸머월드에 이어
겨울엔 산타월드로 꾸며져… 축제·행사장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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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세상 한가위 축제에서 진행된 '앨리스 퍼레이드'. <영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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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인 선비세상' 공연을 많은 사람이 관람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K-문화테마파크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이 연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이면서 지역 관광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8일 영주시에 따르면 선비세상이 추석맞이 한가위축제 등 새로운 시도를 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가위 축제에는 6일간의 긴 연휴동안 1만2천여 명이 방문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동화 속 '원더랜드'를 선비세상에 구현한 번 축제에선 △'앨리스 인 선비세상'을 중심으로 △열기구 체험 △보름달 포토존 △라틴타악 '라퍼커션' 등 선비세상 특유의 전통적인 분위기에 서양의 문화가 조화된 이색적인 콘텐츠를 제공해 큰 관심을 끌었다.
또 같은 기간 컨벤션홀에서는 △어린이 인형극 '동무를 위하여' △호기심 마술쇼 △귀여운 캐릭터 '썬비외계인'과 함께 하는 미로 탈출 △초대형 컬러볼 풀장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돼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월에 진행한 '선비세상 썸머월드'에 인근 봉화·예천군 등의 어린이집, 유치원 단체 관람을 비롯해 총 5천여 명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종료된 바 있다.
썸머월드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400칸 '미로탈출'과 '대형 볼풀장'을 선보였고, 무대에서는 '호기심 마술쇼'가 펼쳐져 동심을 자극했다. 미니 워터 스플래쉬 등을 갖춘 물놀이장을 운영해 무더위에 시원함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토요콘서트 자락', 어린이 동화 낭독 '뮤지컬 삼양동화' 등 특별한 볼거리를 함께 운영하면서 선비세상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같은 축제의 성공뿐만 아니라 선비세상에선 '경북 전통음식축제'와 '장승축제' 등의 다양한 행사도 펼쳐지고 있다. 이달 21일에는 '세로토닌 드럼페스티벌'을 비롯해 오는 12월에는 선비세상을 '산타월드'로 꾸미는 등 영주시는 선비세상을 다양한 축제와 행사장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선비세상 관계자는 "선비세상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올 12월에는 산타월드 등 지금껏 체험하지 못한 겨울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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