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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올해 하반기 시민이 공감하는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3년 하반기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대구시를 비롯해 구·군, 공공기관에서 추진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해 본선에 오른 10개의 사례에 대한 온라인 시민투표와 전문가 평가단의 현장심사, 시민평가단의 온라인 심사 등을 통해 '적극행정'과 '시정혁신' 분야에서 최우수·우수·장려상을 각각 선정했다.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는 대구시 버스운영과의 '어르신 무임교통 통합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 7월부터 만 70세 이상 시민에게 도시철도와 시내버스의 요금을 면제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정혁신 분야에서는 '팔거천 LED아트갤러리,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도심 속 신문화공간 창출'을 발표한 북구 도시행정과가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 밖에도 수성구 아동보육과의 유휴시설 활용 초등돌봄 시설 조성 사례와 고온 보일러 급수 펌프를 개발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성서사업소의 사업은 각 분야별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외부 업체와 협업을 통해 도시철도 냉방기 부품의 대체품을 개발하거나, 민관 협업을 통해 축산악취를 줄인 사례, 도시정책 제안 및 시범사업을 벌인 사례 등도 이번 대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수상기관에는 시장상과 시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등의 인사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시각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민이 공감하는 적극행정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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