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1022010002730

영남일보TV

달서구 중·장년층 1인가구 2만3천명…고독사 위험군 발굴·지원 매진

2023-10-24

달서구 중·장년층 1인가구 실태조사 나서

고독사 고위험군 2천998명 발굴하고 지원

달서구 중·장년층 1인가구 2만3천명…고독사 위험군 발굴·지원 매진
달서구 중·장년층 1인가구 직업통계와 실직(무직) 사유.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지역 중·장년층1인 가구의 절반가량이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당수는 질병으로 인해 실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달서구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관내 거주하는 중·장년층(만50~64세) 1인 가구 1만3천252명을 대상으로 △1인 가구가 된 사유 △직업·주거·경제·건강 문제 △사회관계망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직업을 묻는 질문에 조사 대상의 절반 가까운 47.5%(6천300명)가 실직(무직) 상태라고 답했다. 사유로는 이들 중 51.7%(3천260명)가 질병을 들었다.

또 중·장년층은 전체 응답자의 49.9%(6천615명)가 질병을 앓고 있었다. 질병에도 진료를 받지 못해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13.1%(868명)로 적지 않았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10.2%(1천348명)가 임대료 체납, 퇴거 위기, 주거환경 불량 등 주거 문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또 공과금 미납 등 경제적 어려움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12.3%(1천625명)였다.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고, 알코올 등 중독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도 각각 17.5%(2천297명)와 4.3%(567명)였다.

달서구는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고독사 위험군 1만254명을 발굴하고 이중 고위험군 2천998명을 우선 지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고독사 발생률이 높은 중·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한 고위험군 선제 발굴·지원과 고독사 예방사업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에는 상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대상자 맞춤형 사업을 연계할 것"이라고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동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