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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구미에 탄소섬유 3호기 증설, 대규모 구미 투자도 기대

2023-10-24

구미시,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회장에게 명예 구미시민증 전달

도레이첨단소재 3호기 증설되면 연간 8천톤 규모 생산능력 확보, 탄소 섬유 초일류 메이커 입지 굳혀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에 탄소섬유 3호기 증설, 대규모 구미 투자도 기대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기공식이 23일 구미시 금전동 도레이첨단소재 4공장에서 열리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에 탄소섬유 3호기 증설, 대규모 구미 투자도 기대
닛카쿠 아키히로(오른쪽) 도레이 회장이 김장호 구미시장으로 부터 명예 구미시민증을 받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에 탄소섬유 3호기 증설, 대규모 구미 투자도 기대
이영관(왼쪽부터)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장호 구미시장,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회장, 오오야 미츠오 도레이 사장,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제 사장이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기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주>가 경북 구미에 탄소섬유 3호기를 증설한다.

23일 구미시 금전동 도레이첨단소재 4공장에서 기공식을 한 3호기 증설이 완료되면 도레이첨단소재는 1·2호기를 포함해 연간 8천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급성장하는 탄소 섬유 시장에 초일류 탄소섬유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특히 3호기 증설 외에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도레이첨단소재의 구미 추가 투자가 언급되면서 새롭게 시작된 한일 우호관계가 구미에서 결실을 보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구미시는 이날 그동안 도레이의 구미 투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주> 회장에게 구미 명예 시민증을 전달했다.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은 "도레이첨단소재가 구미 발전에 이바지했기 때문에 제가 대표로 명예 구미시민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업이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그 나라 경제, 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외에도 오오야 미츠오 도레이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양병내 산업부 통상 차관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과 도·시의원 및 도레이첨단소재 임직원 등 200여 명이 기공식에 참석해 도레이와 경북도, 구미시의 끈끈한 인연을 확인했다.

도레이첨단소재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 3호기는 고압 수소 압력 용기,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초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증설라인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고도의 신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향후 확대될 친환경 수소차 시장에서 주요 핵심 소재로 사용돼 친환경 차의 핵심부품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산업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수소차 산업 발전 및 미래형 자동차 개발 산업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연간 4천7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탄소섬유 산업의 발전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탄소섬유 이외에도 폴리에스터 필름 및 IT 필름, 수처리 필터, 스펀본드 부직포, 원면·원사, 아라미드 섬유 등을 생산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구미산업단지에만 5개 공장에 1천8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최강의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후방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첨단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며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착공과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투자는 새로운 시대를 지역과 함께 준비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모범적 사례"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랫동안 상생해온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증설 기공식을 축하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인 첨단 탄소 섬유 사업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기업 도레이<주>는 일본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9개국에 4만 9천여 명의 종업원이 있으며, 연간 매출액 25조 원 규모의 글로벌 첨단 소재부품 기업이다.


글·사진=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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