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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차기 대선출마 질문에 "아직 3년 남았다…지금은 대구시정이 최우선"

2023-10-24

23일 행안위 국정감사서 민주당 의원들 질의

홍 시장, "현재는 생각 없다. 대구시 업무 열심"

"다음 대선 구호 파워풀 코리아 될 것 같다" 에

"5대 신산업도시로 바꾸기 위해 파워풀 대구"

홍준표, 차기 대선출마 질문에 아직 3년 남았다…지금은 대구시정이 최우선
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2023년도 국정감사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홍준표 대구시장의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 "아직 3년이 남았고, 지금은 대구시정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갑) 의원의 '대통령 선거 한 번 더 나오면 네 번째 나오는 것인데, 대선 출마를 마음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대선 출마)에 대해선 현재 생각이 없다"며 "대구시정이 먼저이고, 대구시 업무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구시정을 강조하면서 여운을 남긴 셈이다.

송 의원이 대구시정 슬로건인 '파워풀 대구'를 언급하며 "다음 대선 구호는 '파워풀 코리아'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이것도 염두에 두신 것이냐"고 재차 묻자, 홍 시장은 "아직 3년이 남았다. 원래 대구시 구호가 '컬러풀 대구' 였다. 이는 대구시가 섬유 도시라는 인상이 강했기 때문이다. 대구시가 섬유 도시에서 5대 신산업 도시로 바꾸기 위해 구호부터 바꿔야겠다는 생각에서 구호부터 파워풀로 바꿨다"고 말했다.

또 "다음 시장 선거에는 출마 안 하실 것 같은데, (임기) 4년 만 해서 대구굴기가 되겠나"라는 송 의원의 질문에 "의원님도 다음 국회의원 될지, 안 될지 모르지 않나. 단지 저는 시장 재직하는 동안 대구 미래 50년에 대한 골격과 기본정책, 기초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최기상(서울 금천구) 의원도 홍 시장의 임기 후 거취에 대해 질의했다. 최 의원은 "전임 시장과 다른 정책이 많고, 속도가 너무 빠른 것 아니냐"며 "3선을 염두에 두고 12년 동안 대구시정을 이끌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긴 호흡을 가지고 시정을 따라올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임기가 끝나고 정책이 또 바뀌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홍 시장은 "전임 시장이 한 것 중에 잘한 건 우리가 확장해서 하고 있다. '대구로'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대기업이나 거대 플랫폼 기업에 대항해 지방에서 공공 앱을 만들어 성공한 건 대구시뿐일 것"이라며 "대신 잘못했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바로잡아야 한다. 제가 나이도 있는데, 12년 하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라고 일축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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