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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중도.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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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도 청보리밭.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봄 꽃단지 조성을 위해 금호강 하중도 코스모스를 파쇄하고 청보리를 심을 예정이다. 청보리는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에 속하는 보리의 한 종이다.
일반적으로 누른빛을 띠는 일반보리와는 달리 푸른빛을 띠는 특성이 있다. 모양도 일반보리와는 비슷하지만 색깔이 푸른빛을 띠고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덜 익은 보리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앞서 대구시는 올해 8월 하중도에 2만1천평 규모로 일반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 단지를조성했다. 하중도에서는 현재 코스모스와 국화전시회의 모형작, 대국, 소국 등 국화작품 4천400여 점까지 전시돼 있다. 이 밖에도 물억새 군락지와 선홍색 댑싸리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라잡는다. 그 결과 최근까지 50만 여 명의 시민이 하중도를 다녀갔다는 게 대구시 측의 설명이다.
대구시 이상규 도시관리본부장은 "청보리를 파종해 내년 봄에는 금호강 물결과 하중도의 청보리 푸른빛 물결을 모두 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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