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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막 올라…대구본부장엔 이길우 현 본부장 단독 출마

2023-10-31 16:13

민주노총 위원장 전국 선거 운동 지난 27일 막올라

다음달 21~27일 투표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막 올라…대구본부장엔 이길우 현 본부장 단독 출마
이길우 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이 지난 7월 13일 오전 대구경찰청 앞에서 열린 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 압수수색 규탄 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전국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대구지역본부에선 이길우 현 본부장이 연임을 노린다.

3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따르면 차기 위원장과 지역본부 임원을 뽑는 선거의 공식 선거 운동이 지난 27일 시작됐다.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 약 100만 명이 직선제로 선출하는 민주노총 임원 선거는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이 3인 1조를 이루는 '러닝메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에선 이길우 현 본부장이 단독 출마해 연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 본부장의 러닝메이트는 신은정 수석부본부장 후보, 이정아 사무처장 후보다.

이길우 본부장 후보는 남선물산 노조 위원장,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장을 거쳐 현재 대구지역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신은정 수석부본부장 후보는 경상병원 해고자 출신으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장과 수석부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정아 사무처장 후보는 대구지역일반노조 사무처장과 위원장을 지내고 현재 대구본부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맞대결로 치러지는 전국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에는 현 집행부 위원장 양경수 후보와 부위원장 박희은 후보가 차기 위원장 후보로 나섰다. 양 후보는 민주노총 '최초 연임' 위원장에, 박 후보는 '최초 여성' 위원장 타이틀을 노린다.

양 후보는 기아차 사내 하청 분회장 출신으로 3년 전 비정규직 출신 첫 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수석부위원장 후보에 이태환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장, 사무총장 후보에 고미경 전 민주노총 기획실장과 함께 한 조를 꾸려 연임에 도전한다.

박희은 후보는 첫 여성 위원장에 출사표를 냈다. 박 후보는 대구성서공단노조 이주노동자 사업부장을 거쳐 미조직·비정규 전략사업실장을 지냈다. 박 부위원장은 현 집행부에서 부위원장을 역임했지만 양 후보와 결별 후 맞대결을 택했다. 박 후보의 러닝메이트로는 수석부위원장 후보에 김금철 건설산업연맹 사무처장이, 사무총장 후보에는 이영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함께 한다.

선거운동 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며, 투표는 내달 21~27일 일주일간 전자·현장·우편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기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지도부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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