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등 1천여명 참가
호림강나루공원·대명유수지 일대 가을 억새밭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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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대구 달서구 호림강나루공원과 대명유수지 일대에서 열린 '2023 억새물결 맨발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달서구청 제공> |
대구 달서구청이 마련한 '2023 억새물결 맨발 걷기대회'가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주민건강 증진과 이웃 간 소통의 장을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일 대구 달서구 호림강나루공원과 대명유수지 제방 일원에서 열린 이번 맨발걷기대회는 '지구야 부탁해! 그린시티 달서구' 부제가 말해 주듯 환경친화적 대회로 개최됐다. 특히 최근 맨발걷기 열풍이 불면서 지역주민의 참여도가 높았다.
참가자들은 억새 물결로 유명한 대명유수지를 걸으며 완연한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환경 친화 행사도 다수 열려 주민 관심을 끌었다. 대회 참가자에게 'NO플라스틱 생수'와 '폐현수막 재활용 가방'을 나눠줬으며, 환경퀴즈를 통해 EM발효액을 제공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구와 호흡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맨발 걷기대회가 개최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대표 관광지인 대명유수지의 아름다운 억새 물결을 제대로 감상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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