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1110010001385

영남일보TV

포스코 노사 임단협 최종 타결에 지역 '환영' 분위기

2023-11-13
2023111001000362300013851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포스코 제공>

올해 포스코 임금 협상안이 최종 타결되자 포항지역은 한목소리로 반겼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0일 포스코 노사의 '2023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포스코 노동조합은 지난 9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가결해 올해 포스코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최종 타결됐다. 이에 따라 1968년 창사 이래 노사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이강덕 시장은 경제 위기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양보와 타협을 통해 임단협 타결을 이뤄낸 포스코 노사에 포항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과 단합된 힘으로 상생의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포스코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단순한 기업의 이윤 창출을 넘어 더 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노력한 노사의 단합된 힘"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시민,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을 위하는 마음으로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시도 상호협력적 노사관계 정착과 노동권익 신장,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 경제계는 더욱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포항 상공의원은 "재협상 또는 노사 분규가 발생했더라면, 포스코와 관계된 협력 회사들의 타격은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포스코 노사가 서로 존중하고 타협해 좋은 결과를 끌어냈다. 이번 임단협 최종 타결로 인해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하리라 본다"고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이 밖에도 지역의 정재계를 비롯한 등 각종 단체들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이번 포스코 노사의 타협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한편, 포스코 노조는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선거인 수 1만1천245명 중 1만85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천527표(50.91%), 반대 5천329표(49.09%)로 최종 가결됐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