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남서(왼쪽) 영주시장이 허익정(가운데) 씨에게 '영주농업대상'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젊음을 바쳤고, 앞으로는 지역의 사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 영주농업대상(명인)에 선정된 허익정(66·단산면) 씨의 수상소감이다.
3년간 고품질 영주사과 생산에 힘써온 허 씨는 청년 시절부터 영주사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고품질 사과 생산에 앞장서 왔다.
특히 2000년에는 사과 밀식재배 체계로 신속 전환해 지역 내 과수원 구조조정에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껍질째 먹는 사과 생산을 위해 농약 방제기술을 개선하고 전정 작업단을 구성, 기술을 교육해 지역 내 전정 기술 보급과 이전에 힘써온 것을 인정받았다.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농업대상은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최고의 명인을 발굴하기 위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명인·명품·명소 분야에서 총 51명을 선발해왔다.
올해부터는 매년 선발해오던 명인·명품·명소를 분야별로 3년에 한 번 선발하고 시상 금액을 2천만 원으로 증액해 상의 가치와 권위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한 영농경험과 기술을 후계 농업인들이 배워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영주농업대상 농가를 발굴 시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