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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의성 화물기전용 화물터미널 건설 적극 검토 밝혀

2023-11-14

이철우 경북도지사, 원 장관 만나 TK신공항 화물터미널 건설 요청
원희룡 국토부 장관 "화물터미널 복수설치안 기본계획 포함 검토"
이 지사, 의성공항신도시 '국가시범 스마트도시' 추가 지정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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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3일 오후 국토부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기전용 화물터미널 건설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신공항 내 화물기전용 화물터미널 건설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 입장을 밝혔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날 오후 국토부에서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추가 건설 등 '성공하는 지방공항'을 위한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홍콩 책랍콕, 미국 멤피스 공항 등 세계적으로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을 분리해 운영하는 것이 추세다"라며 "배후 물류단지의 물류 기능 없는 여객기전용 화물터미널(군위)만으로는 물류공항으로 충분하지 않아 '화물기전용 화물터미널(의성)은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하는데 필수 시설이다"라고 밝히면서 국교부의 '대구경북공항 기본계획'수립 시 복수 화물터미널의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

특히 이 도지사는 "미국 멤피스 공항의 경우 글로벌 특송업체인 페덱스의 슈퍼허브로 주변 물류센터에 22개국 13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입지해있다"며 "화물기전용 화물터미널은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하는데 필수 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복수설치안을 적극적으로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검토하기로 했다고 경북도는 전했다.

도는 의성군에 추진중인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을 계류장, 터미널, 주차장 등 5만5천㎡ 규모에 유도로 800m, 진입도로 1천600m를 구상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2천600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이 도지사는 2030년에 건설 예정인 의성 공항신도시를 '국가시범 스마트도시'로 추가 지정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국토부와 화물기전용 화물터미널 건설에 충분히 협의했고, 국토부에서도 복수설치안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본계획에 넣어서 검토할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인천공항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시 대체공항으로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에 물류를 많이 취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 군위와 경북 의성에 걸쳐 건설되는 TK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화물터미널을 군위에 배치하는 것으로 나오자, 의성에서 반발했고 경북도는 군위와 의성에 각각 화물터미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의성군은 전문가 논의를 거쳐 신공항 화물기전용 화물터미널을 활주로 서쪽인 비안면에 조성하는 방안을 경북도를 통해 국토부에 건의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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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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