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선비세상 인형극 축제' 개최
12월 선비세상은 '산타월드'로… '윈터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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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세상 전통인형극장에서 인형극이 공연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 선비세상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획행사로 지역 관광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1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에 진행한 '선비세상 서머월드'에 인근 봉화·예천군 등의 어린이집, 유치원 단체 관람을 비롯해 총 5천여 명이 몰린 데 이어 추석에 열린 '한가위 축제'에도 연휴 동안 1만2천여 명이 선비세상을 찾으면서 성황을 이뤘다.
이 같은 기획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선비세상에선 '선비세상 인형극 축제'가 열린다.
'인형으로 만나는 선비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형극이 펼쳐진다.
전통인형극장에선 △전래 동화 인형극 △대형인형과 놀 수 있는 퍼포먼스 △그림공방 △덜미인형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축제 첫날인 2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엔 고전설화 '선녀와 나뭇꾼'을 인형극으로 재창조한 '옛날 옛날 금강산에'가 공연된다.
26일 같은 시간에는 전통 남사당놀이를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게 재현한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진행된다.
특히 축제 기간 전통인형극장 앞마당에서는 배우와 관객이 일대일로 소통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극장'을 비롯해 △호랑이의 나팔 △할머니의 장구 △연이의 그림공방 △단춤이 펼쳐진다.
이곳에선 짧은 인형극을 통해 소통하고, 배우들과 함께 전통춤을 배우거나 초상화를 그려보는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는 인형극에 사용되는 인형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12월에는 선비세상을 '산타월드'로 꾸미는 윈터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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