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 담구기 행사 진행
![]() |
안동시 4-H 연합회가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소외된 이웃에 전달하기 위해 '김장배추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4-H 연합회 제공> |
![]() |
안동시 4-H 연합회가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소외된 이웃에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4-H 연합회 제공> |
경북 안동시 4-H 연합회가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소외된 이웃에 온기를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만 39세 이하의 지역 내 청년 농업인들이 모인 4-H연합회는 지난 8월 31일 안동시 남후면 일대에 3천여 포기의 배추 재배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배추 품종과 재배 기술 교육 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연합회 청년 농업인들은 배추재배 기술을 배우면서 개인 역량까지 키웠다.
이어 3개월간 정성 들여 키운 배추를 지난 21일 수확, 절임 등 이틀간의 김장 행사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23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 '김장배추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경북도 4-H 연합회 회장 및 임원을 비롯해 도내 시·군 회장단 등 4-H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지역 정치인들의 부인과 센터 직원들도 힘을 보탰다.
연합회는 행사를 통해 담근 김장김치 300포기를 경안신육원에 전달했다.
손진수 안동시 4-H 연합회장은 "처음 해보는 3일간의 김장 행사로 힘든 점이 많았는데 안동시 4-H 연합회였기에 가능했다. 함께 참여해준 임원 및 회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성공하는 경험, 함께면 못 할 게 없다'라는 단합심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만 39세 이하의 지역 내 청년 농업인들의 단체인 4-H는 농업과 농촌 사회를 이끌어갈 전문농업인으로써 자질을 배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4-H는 명석한 머리(Head, 智育), 충성스러운 마음(Heart, 德育), 부지런한 손(Hands, 勞育), 건강한 몸(Health, 體育)을 의미하는 네 가지의 이념(4-H)을 말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