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 국비 20억 원 확보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기업 회의 및 홍보 공간 부족과 주차난 해소 위해 총 60억 원 투입
구미시, 울주군, 보령시 선정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영남일보 DB> |
구미국가산업3단지에 150면의 주차 타워와 기업회의장, 산업전시장을 갖춘 다목적 복합센터가 들어선다.
구미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 사업인 구미국가산업3단지 내 다목적 복합센터 건립은 산단 입주업체의 기업 회의 및 홍보 공간 부족, 주차난 해소를 위해 총 60억 원이 투입된다.
위치는 SK실트론 인근 공영주차장(진평동 644-6번지)으로 부지 2천885㎡, 연 면적 3천600㎡, 옥상이 있는 지상 2층 건물로 계획됐다. 산단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산단 입주업체들의 의견을 추가 수렴할 예정이다.
활기찬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전국 비수도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기업지원시설 투자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공모사업에는 구미시와 함께 울산 울주군, 충남 보령시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김영식(구미시 을) 의원과 함께 중앙부처 설명 등 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김 시장은 "구미시 전체 민원의 60%가 교통 관련 민원이지만 주차장 1면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천만 원의 예산이 필요해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번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공모사업으로 구미국가산업3단지의 영세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이 활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불법 주차 및 주차난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평 프라자(구평동), 우항 공원(산동읍)에 지하 주차장을 조성 중이며 2024년 경북도 주차 환경개선지원 사업에 봉곡동 주차타워 건립이 선정됐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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