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신당 실패할 것…李 몸값 올려주지 말아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앞줄 왼쪽)와 안철수 의원(앞줄 오른쪽)이 지난해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72주년 기념 백선엽장군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에 대해 "실패 확률이 높다. 찻잔 속의 태풍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안 의원은 26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오히려 여당이 더 유리해질 것"이라며 "저희 당 의원들에게도 너무 그렇게 겁내서 오히려 몸값을 올려주지 마시라고 권고드리고 싶다"면서 평가절하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 신당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주로 호남에서 높은 지지율이 나온다"며 신당 지지자가 국민의힘보다는 호남, 민주당, 진보 쪽이 훨씬 많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어 "신당을 창당하려면 많은 사람이 모여야 하고 돈도 많이 필요하고 새로운 비전이 필요한데 현재로 봐서는 그 셋 다 없는 형편이라 현실적으로 만들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나갈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인터넷뉴스팀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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