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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정찰위성 '만리경1호' 정식임무 시작한듯…"위성운영실 임무착수"

2023-12-03 08:30
北정찰위성 만리경1호 정식임무 시작한듯…위성운영실 임무착수
북한은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21에 쏘아올린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의 '정찰위성운영실'이 지난 2일부터 임무에 착수했다고 3일 보도했다. 운영실의 임무착수는 '만리경 1호'가 발사된 지 11일 만이다. 그동안 북한은 위성이 '세밀조종' 기간을 거쳐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면서 이 작업이 1∼2일 정도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으나, 위성의 공식 임무 시작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방송은 운영실이 "독립적인 군사정보조직으로 자기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무수행을 통해 획득한 정보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해당 상설집행부서에 보고되며, 지시에 따라 국가의 전쟁억제력으로 간주되는 중요 부대와 조선인민군정찰총국에 제공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운영실이 김정은이 위원장으로 있는 북한의 최고 군사지도기관인 중앙군사위원회의 관할에 있으며, 핵·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관련 군부대 및 특수전·첩보전을 담당하는 정찰총국과 밀접하게 연계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국방성은 "공화국의 전쟁억제력이 더욱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매체는 다만 이날 위성의 현재 상태나 새로운 촬영 정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위성이 발사된 뒤 22일과 24일, 25일 관제소를 직접 찾았으며, 이후에도 관제로소부터 거의 매일 같이 관련 보고를 받았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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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인터넷뉴스팀 기자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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